이집트의 역사

이집트의 역사는 수천 년 전, 나일강 계곡에 초기 인류 공동체가 정착하기 시작한 선사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수 세기에 걸쳐, 지금의 이집트 땅은 수많은 왕국, 제국, 왕조의 흥망성쇠를 겪었습니다.
이집트 선사시대의 대표적인 흔적은 나일강 하안단구와 오아시스를 따라 발견되는 암각화다. 이들 수렵채집 부족과 어민 부족들이 형성하던 문화는 기원전 1만년경에 농업 부족들에 의해 대체된다. 그러다가 기원전 6천년경에 아프리카 습윤 기간이 종말을 맞이하고 사하라 사막이 형성된다. 이 지방에서 거주하던 부족들은 나일강변에 이주 및 정착하게 되는데, 이로써 농업 경제 체제가 자리를 잡고 중앙집권 된 사회가 형성되는 발판이 만들어진다.
이즈음에 나일강 전역에서 신석기 시대가 시작된다. 왕조가 등장하기 이전 시기인 이즈음에 상하 이집트의 문화가 서로 다른 양상으로 발전하게 된다
고대 이집트 문명은 메네스 왕이 상 이집트와 하 이집트를 하나의 왕국으로 통일한 기원전 3100년경에 등장했습니다. 이 시기는 고대 왕국으로 알려져 있고 피라미드의 건설과 다른 인상적인 건축적 위업으로 특징지어집니다.
이집트의 제1중간기는 약 150년간 지속된 정치적 격동의 시기이다. 상이집트 테베의 아흐모세 1세는 하이집트를 나일강 역에서 몰아내고 이집트 제18왕조를 세운 뒤 통일 이집트의 수도를 멤피스에서 테베로 옮긴다.
중왕국 (기원전 2050년경-1652년경)은 예술, 문학, 그리고 건축의 발전을 포함한 안정과 문화 발전의 시기를 보았습니다. 새로운 왕국 (기원전 1550년경-1070년경)은 핫셉수트, 투트모세 3세, 그리고 람세스 2세와 같은 파라오의 통치하에서 제국의 확장을 포함한 군사적 정복으로 특징지어졌습니다. 히타이트와도 국경을 맞닿았다. 그러나 페르시아와 바다 민족의 침략으로 상이집트와 하이집트의 결속이 약해진다.
또한 이 시기에 아톤을 중심으로 처음으로 일신 숭배 사상이 세워진다. 그러나 다른 신들의 존재를 인정한다는 점에서 단일신교로 간주하지는 않는다. 이 시기에 국제적으로 다른 국가들과 활발히 교류하기 시작한다. 
프톨레마이오스 왕국의 나일강 삼각주 북서단의 알렉산드리아는 헬레니즘 시대의 그리스의 문화적 경제적 중심지였다.
프톨레마이오스 후기까지 이집트인들은 다른 지역들과는 다르게 헬레니즘 문명의 영향 속에서도 전통적인 이집트식 복식과 종교 및 삶의 방식을 그대로 영위했다
그런데도 헬레니즘 문화는 이슬람의 이집트 정복 이후까지 계속 남아있다. 물론 이집트 전통문화도 계속 유지된다.
15세기 이후 오스만은 이집트를 침공하면서 간접적으로나 직접적으로 이집트의 체계를 붕괴시킨다.
이처럼 약화한 경제는 흑사병과 어우러져 국력을 폭락시키는데 큰 원인이 된다.
나폴레옹은 1798년에 이집트-시리아 원정을 시행한다. 이때 로제타석이 발견되면서 이집트학이 출범하는 계기가 된다.
이집트는 오스만 제국과 맘루크, 영국군이 프랑스 군을 쫓아낸 후 무주지가 된데다 여기 알바니아인까지 경쟁에 가세하는 바람에 각 세력의 각축장이 된다. 결국 알바니아군의 지도자인 무하마드 알리가 1805년에 패권을 잡고 이스탄불의 술탄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부왕의 작위를 받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1882년 이후로 이집트 왕조는 사실상 영국의 식민지와 가까운 상태를 유지한다.
1863년에 이스마일 파샤가 즉위한다. 이스마일과 선왕인 사이드는 야망이 높은 사람이었으며 프랑스와 함께 수에즈 운하를 건설하는 등 이집트의 개발을 위해 많은 사업을 펼쳤다. 그러나 개발에 막대한 비용을 소모하게 되면서 이집트는 유럽 은행에 감당할 수 없는 양의 빚을 지게 되었고, 심한 증세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도 고조되었다. 이에 따라 1875년 이스마일은 수에즈 운하 지분의 44%를 영국에 매각한다. 이로써 영국과 프랑스는 막대한 금권을 바탕으로 이집트 내각을 뒤에서 조종할 힘을 얻게 된다.
이로써 이집트는 사실상 영국의 보호국 신세가 되며 공식적으로 영국의 보호령이 된다.
1906년에는 영국 군인들이 이집트 농부들을 처형하는 딘샤와이 마을 사건이 발생한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민족주의 운동의 대표적인 세력인 자글룰 파샤와 와프드 당이 보호국 국회에서 여당이 된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자글룰과 그 가족들을 몰타로 강제 추방한다. 이는 1919년 이집트 혁명이 일어나는 계기가 된다. 그 결과 영국은 1922년 2월 22일, 이집트의 독립을 선언한다. 영국군은 1954년에야 완전히 철수한다.
역사를 통틀어, 이집트는 페르시아, 그리스, 그리고 로마를 포함한 다양한 외국 세력에 의해 정복되고 통치되었습니다. 서기 641년, 아랍의 이집트 정복은 이집트 문화와 사회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 이슬람교의 전파를 이끌었습니다.
현대에 이집트는 1953년 공화국 수립과 2011년 아랍의 봄 시위를 포함하여 상당한 정치적, 사회적 변화를 겪었습니다. 오늘날, 이집트는 그 정체성을 형성하고 세계를 형성하는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진 활기차고 다양한 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