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신라시대의 성소수자는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이 이야기하는 대표적인 인물들입니다. 그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인물은 우뢰매와 관련된 신라의 여성 성소수자인 선덕여왕입니다.
선덕여왕은 632년에 신라의 제26대 왕인 진흥왕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뛰어난 지성과 배우자로서의 소질을 보였으며, 어른이 된 후에는 신라의 정치와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선덕여왕은 우뢰매와 함께 영웅적인 이야기를 담은 "우뢰매가 딸을 낳는다"라는 이야기를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신라시대에는 성소수자인 여성들이 많이 존재했습니다. 이들 중에서는 무신 정 씨, 여사지신, 김수영, 송희영 등이 유명하며, 삼국유사에는 신라의 제36대 국왕 혜공왕이 여자 모습을 하기를 좋아하고 '도사와 함께 희롱'하였다는 대목이 있다. 한편으로는 '경덕왕이 원래 딸로 태어나야 했을 아이를 억지로 아들로 만들게 하여 혜공왕이 태어났다'는 앞 대목의 기록을 볼 때 트랜스젠더의 사례로 해석할 수도 있다.
고려
노국대장공주가 난산으로 사망하고 신돈을 통한 개혁이 실패한 이후, 고려 공민왕은 향락에 집착하게 된다. 1372년 음력 10월 1일 특수기구 자제 위를 설치한 공민왕은, 그 동성애 상대자였다고 알려진 대언 김흥경을 자제위 총괄 직책에 임명한다. 고려 목종이 동성애였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
조선시대에는 성소수자들이 존재하였지만, 그들의 삶과 역사는 대부분의 경우 타협과 숨바꼭질에 가까운 삶을 살았습니다. 조선시대의 문학작품에서는 남자끼리 사랑하는 이야기가 종종 등장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목동의 사랑', '각시탈', '묘지 가는 길' 등이 있으며, 이들 작품에서는 남성 주인공들이 서로 사랑하고 서로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조선시대의 사회 분위기는 유교 사상에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에 성소수자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공개하는 것은 매우 위험했습니다. 이에 따라 성소수자들은 대부분 가부장적인 가족 제압과 남성 권력의 압박을 받으면서, 사회적으로 격리되어 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소수자들의 삶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매우 드물며, 대부분은 문학 작품에서나 일부 기록에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화로 순빈 봉씨는 조선 문종의 세자 시절 부인으로 하지만 다혈질적인 봉씨는 문종과 사이가 멀어지고 세자빈의 동성애 행동은 계속되었고, 마침내는 빈궁의 궁녀인 소 쌍과 동침하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이 소문이 궁녀들 사이를 떠돌다가 세종에게까지 알려지고, 원래 궐내 시녀간의 동성애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이를 곤장 70대로 엄히 다스리던 세종은 격분하여 1436년 음력 10월 26일 세자빈 봉씨를 폐서인한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대한민국의 성소수자 역사는 국가의 정치, 사회, 문화적 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1948년 이후 대한민국은 유교 문화의 영향으로 인해 성 정체성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수용이 미흡하였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성소수자들은 많은 혐오와 차별에 직면해왔습니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는 대한민국의 민주화 운동과 함께 성소수자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980년대에는 성소수자 단체들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대한민국의 성소수자 인식과 문화는 점차 변화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1990년대 이후에는 대한민국에서도 다양한 성소수자 문화가 생겨나면서, 성소수자들의 인식과 수용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의 성소수자 관련 법률인 '성적 지향 차별 금지 및 권리 보장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성소수자들의 권리와 안전이 보장되는 사회적 환경이 조성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대한민국에서는 성소수자들이 직면하는 혐오와 차별이 존재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욱더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사회문화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인식 캠페인, 정책 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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